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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PC

아톰의 능력은 어디까지 일까?


불과 1~2년 전만해도 PC 시장에서 AMD가 인텔을 바짝 쫒고 있었다. 거의 대등한 위치까지 도달했다고 생각했고, 게임용 이나 게인용은 오히려 AMD가 더 지배력이 높아보였다.
UMPC가 나오면서 AMD의 지오드 CPU가 엄청나게 낮은 소비전력(1.8W)으로 UMPC시장을 잠식해 나가는듯 했다. 이때 나온것이 UMPC VEGA이다.

2007/09/10 - [UMPC/베가] - 언제나 내곁에 - 베가

그러나 이미 빠른 컴퓨터에 익숙해져있는 사용자들은 오래지 않아 베가의 성능에 한계를 느끼고 더 고성능의 UMPC를 찾게 되었다.(여기에는 무식한 덩치의 윈도우도 한몫했다 ㅡㅡ+)

사실상 UMPC는 이런저런 제약사항이 많다.
UMPC는 MS에서 만든 스펙인데 UMPC라는 용어를 쓰려면 윈도우가 깔려야한다.
UMPC들은 대부분 성능이 딸려서 XP에서 구동이 되는데 MS에서 Vista를 밀기 위해 XP 지원을 중단하면서 XP는 1024 이하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PC(UMPC)에만 허가 하였다.
그래서 UMPC들은 1024 해상도를 넘을수 없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소니 같은 경우 UMPC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기도 한다.

그때 인텔에서 MID라는 스팩과 홀연히 등장한 아톰!!

MID는 인텔에서 만든 규격이다.
CPU를 만든 인텔의 입장에서는 성능이 낮은 씨피유에 무거운 윈도우를 돌리고 싶지않을것이다. 대부분 UMPC 제조사들이 UMPC를 만들기위해 억지로 돌리가 버거운 XP나 Vista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다. 리눅스를 사용하면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수 있지만 UMPC라는 명칭을 사용할수 없다. 그래서 인텔의 입장에서는 윈도우 뿐만 아닌 OS제약 없이 시장을 넗히기 위해 만들어진 규격이다.

아톰의 소비 전력은 넷탑용이 0.65~2.4W , 데탑용이 2.5~4W 정도 한다.
이 아톰을 이용해서 만든 UMPC나 넷북들도 사용시간이 5~6정도 버티면서 UMPC에서 넷북으로 사용자들이 이동하게 되었고.
쾌적하진 않아도 웬만한 3D게임도 돌아가고(AMD 지오드는 Direct3D가 지원안되서 3D게임이 안된다) 일반 응용프로그램들도 물론 잘 돌아가면서 엄청난 넷북 시장이 형성되었다.

저도 이런 아톰의 저전력과 소형PC 구현 가능성에 끌려 데탑 서버하나 만들고 싶어 기다리고 있는데, 문제는 그래픽 성능...
HD영상 재생에 아톰 + 인텔845(너무 구형 칩셋임)로 구성되어 있는 아톰 플랫폼에서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항상 걸리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작년말 부터 소문이 들리던 엔비디아의 ION 이라는 아톰 플랫폼 등장!!

원래 아톰은 CPU만 단독으로 팔지 않고 845보드에 붙어 있는 형태로만 팔고 있다.
ION이 가능하려면 인텔에서 CPU만 단독 구입이 가능해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인텔에서는 보드와 칩셋의 자리를 내줘야하니 달갑지 않은것이다. 그러나 최근 기사에서는 인텔이 한발 물러난 반응이다. 결코 단독으로 팔지않겠다던 인텔이 단독으로도 팔수 있다고 언급을 하였다.
아직 완전히 해결된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원하고 있으니 길이 열리지않을까?

아톰CPU에 엔비디아의 9450 그래픽칩을 합친 플랫폼으로 720p는 물론 1080p의 동영사과 h.264 코덱도 문제 없이 돌아 간다는 것이다. 이로써 아톰의 단점이었던 그래픽 영역을 커버하면서 HTPC로서의 아톰 PC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위의 사진이 ION 보드의 사진이다. 들고 다니다 아무 모니터나 TV에 연결해 컴을 사용할수 있겠다. 또한 저전력이니 항상 켜 놔도 전기세 부담도 적으니 서버로도 사용할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ION의 활용 가능성은 미디어서버이다.
HDTV카드를 연결하여 TV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저장해 놓는다. 그리고 스트리밍으로 PSP를 이용하여 감상한다. 소니의 로케이션프리 같은 기능도 가능하리라 본다.
또한 웹서버나 파일 서버로서도 더할나위없다.

전원 문제만 해결 된다면 휴대용 PC도 조립할수 있을것이다.
Car PC 영역도 많은 발전을 하리라 본다. 지금이야 네비를 달고 다니지만, 머지않아 자동차에 PC 하나씩 달고 다니게 될것이다. 지금 네비없는 차가 없듯이 말이다.